‘의리로 돌리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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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알뜰 초콜릿’을 앞세워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저렴한 제품을 여러 개 사서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들에게 나눠주려는 이들을 유혹하기 위해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9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5%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아닌 ‘직장 상사 및 동료를 위한 초콜릿을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상사(24.2%)와 사장(11.9%)에게 초콜릿을 주겠다는 이들이 많았다. 한 사람에게 주는 초콜릿 구매 비용으로는 평균 4630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이런 초콜릿 수요를 잡기 위해 세븐일레븐은 ‘의리 초콜릿’이라는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1개 당 2000원으로, 겉포장에 ‘태초에 여친은 없었다’ ‘(애인이)안 생겨요’ 등 재치 있는 문구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이마트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한정판 초콜릿(4개입·1만2000원)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위드미 편의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초콜릿 44품목에 대해 ‘1+1’ ‘2+1’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선물용 수입 초콜릿은 해외 직구로 구매할 때 최대 4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초콜릿 브랜드 6종의 해외 직구가격(배송비 포함)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고디바(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개입)는 26.5%, 로이즈(나마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개입)는 38.4%, 씨즈캔디(토피 에츠 454g)는 43% 정도 직구 가격이 쌌다.

최고야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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