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2016년 중소기업지원 사업 고용-수출 증대 역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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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중기청장 기자간담회 “R&D 4400억 지원… 대폭 확대”

“고용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정책 지원을 집중하겠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62·사진)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견·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를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에 두고 선정 체계와 지원 제도를 재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올해 고용지표와 수출지표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고용지표를 반영하는 지원사업은 전년 18개에서 올해 71개로, 수출지표 반영사업은 같은 기간 21개에서 70개로 늘린다. 고용과 수출지표를 반영하는 지원사업의 예산도 각각 5조2721억 원, 5조2619억 원 등 전년 대비 875%, 787% 늘릴 계획이다. 중기청은 정규직 비율, 대기업 대비 임금수준, 근로자 평균 근속연수 등 고용의 질적 수준과 제품 기술 가격 수준 및 해외마케팅 인력 등과 같은 수출잠재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정 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 청장은 “수출에 집중하고 있거나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지난해 798억 원에서 올해 4400억 원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 청장은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판로 확보와 수출지원, 불공정거래 개선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한정화#중소기업#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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