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매장’ 4년만에 300곳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백화점부터 골목슈퍼까지 참여해… 재활용-오염 발생 적은 제품 판매
2020년까지 550곳으로 확대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올가홀푸드 정자점에서 녹색매장 300호 현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황주 올가홀푸드 정자점장, 조태현 올가홀푸드 사업운영팀장, 강태휘 올가홀푸드 경영지원실장, 이경희 올가홀푸드 영업본부장,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 김필홍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단장, 박정준 환경부 사무관, 조주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올가홀푸드 정자점에서 녹색매장 300호 현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황주 올가홀푸드 정자점장, 조태현 올가홀푸드 사업운영팀장, 강태휘 올가홀푸드 경영지원실장, 이경희 올가홀푸드 영업본부장,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 김필홍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단장, 박정준 환경부 사무관, 조주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환경부는 22일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 정자점(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300번째 녹색매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환경부가 친환경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 온 녹색매장이 전국적으로 300곳을 넘었다.

녹색매장은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환경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유기농 전문점, 가전 전문점을 비롯해 골목 슈퍼까지 다양한 유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유통매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곳도 녹색매장으로 지정될 수 있다.

녹색매장으로 지정되면 기업은 친환경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소형 매장은 친환경 봉투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것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경영 컨설팅도 받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등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환경적인 이득도 상당한데, 환경부에 따르면 일반 매장이 친환경 유통매장으로 전환하면 소나무 기준으로 대형마트는 연간 5만1000그루, 백화점은 연간 8만4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환경부는 친환경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녹색구매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녹색구매지원센터는 지역 녹색매장을 활용해 대국민 친환경 소비 교육, 캠페인 등의 활동을 주로 한다. 환경부는 유통매장 납부 세금, 부담금 경감을 추진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녹색매장 지정제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구매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등 유관 단체와도 협력해 2020년까지 녹색매장을 5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환경부#녹색매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