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 정규직 전환… 대기업 40곳, 동계인턴 뽑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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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현대차-LG전자 등 선발… 근무뒤 우수평가자, 공채때 혜택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10개 그룹 40개 계열사가 내년 1월부터 ‘2016년도 동계인턴’을 선발한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 LG 롯데 GS CJ 동부 현대 현대백화점 등 8개 그룹은 인턴십 뒤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 포스코 한화 등 2개 그룹은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등을 주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을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현대오토에버 등 2개 계열사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 현대차는 △연구개발 △시험차 제작 △플랜트 운영 △플랜트 기술 등 4개 직군 대상이다. 인턴은 내년 1∼2월 7주간 현대차연구소(수도권 남양), 현대차 플랜트(울산 아산 전주) 등에서 근무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

LG그룹이 인턴을 채용하는 계열사는 LG전자와 LG CNS다. LG전자는 △자동화부품(H&A)사업 △전장부품(VC)사업 △생산기술원 △한국영업 등 4개 직군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약 10명 선발할 예정이다. 2개월간의 인턴십 뒤 임원면접을 거쳐 50%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롯데그룹은 식품(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 서비스(롯데정보통신), 유통(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8개사), 건설·제조(롯데건설 등 2개사), 금융(롯데카드 등 3개사) 등 5개 부문에서 정규직 전환형 인턴 400명을 뽑는다. 이 중 50∼60%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포스코그룹은 3개 계열사(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에서 이공계와 인문계로 나눠 인턴을 선발한다. 4주간 인턴십 뒤 평가 우수자에게는 공채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한화는 글로벌 사업가와 콘텐츠 제작자 등 2개 분야에서 채용 우대형 인턴을 뽑는다. 1월 4일∼2월 19일 인턴십을 마치면 신입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최초 지원 시점 이후 1년간 가능하며 총 3개 계열사에 한한다.

현대증권은 리테일,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에서 인턴을 채용한다. 1년간 인턴십 뒤 80%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는 인턴십(2개월) 참가자의 75%를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정규직#대기업#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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