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커넥티드카 선도할 클라우드 서비스센터 열어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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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 내비게이션으로 잘 알려진 맵퍼스(대표 김명준)가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드가 가능한 아틀란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틀란의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에 연결된 온라인 상태가 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안내, 최신의 검색 서비스, 날씨, 유가정보, 주차장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탑재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실시간'이라는 강점을 결합한 것으로 최근 혼다 어코드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맵퍼스는 향후 수입차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실시간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수입차 업계는 이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내비게이션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형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중심의 '클라우드 내비 서비스',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팀 서비스', 안전서비스인 '클라우드 세이프 서비스'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내비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아틀란은 10여 년간 축적된 아틀란 사용자들의 패턴정보와 TPEG 정보를 융합하고 독자적인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아틀란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가장 빠른 클라우드 경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항상 최신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수입차 오너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인 지도 업데이트의 불편함은 통신망을 통한 무선 자동 업데이트 기술로 해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가장 극대화한 '클라우드 팀 서비스'는 외부의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위치 기반으로 제공하는 융복합적 서비스다. 이를 위해 한국석유공사, 아이팝콘의 얍(YAP), 와이즈모바일의 파킹박, 버튼대리, 지비엠아엔씨, 아로정보기술 등 국내 유수의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 날씨, 유가, 주차장, 대리운전, 대중교통 등 정보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커넥티드 카의 안전 시스템에서 빠질 수 없는 ‘클라우드 세이프 서비스'는 아틀란 탑재 차량의 차량운행 기록장치와 연결돼 사고나 급제동 등 이상 여부가 있을 시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센터에 전달해 운전자의 안전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유럽에서 이미 도입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전 차종에 의무화될 예정인 e-Call 서비스(Emergency Call) 역시 향후 도입할 계획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해외에서는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입차들이 국내에서는 내비게이션 엔진 외에 각종 데이터 소싱의 어려움, 플랫폼 개발과 운영비용의 부담으로 자체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맵퍼스는 이런 수입차의 요구에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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