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멧이 유독가스 감지해 경고 신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LG유플러스, 산업안전 플랫폼 추진… 실시간 영상-맥박 상태도 알려줘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유독 가스에 노출되면 안전모에서 경고 신호가 울린다. 건설 현장에서 부상당한 근로자의 위치와 호흡 상태도 안전모를 통해 즉각 파악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스마트 헬멧 스타트업 넥시스와 개발을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산업 안전 플랫폼’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LTE 스마트 헬멧’을 비롯한 IoT 산업 안전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LTE 스마트 헬멧은 안전모 형태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기반 웨어러블 기기다. 건설 현장, 조선소, 화학공장 등 산업 현장이나 소방관 및 경찰관의 출동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와 LTE 모뎀을 통해 중앙 관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두 회사가 추진하는 IoT 산업 안전 플랫폼은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근로자 위치, 맥박 상태와 유독가스 누출 등 주변 환경 위험을 센서와 LTE 통신망으로 알려준다. 플랫폼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1∼6월)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인더스트리얼 IoT사업담당 상무는 “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들을 개발해 산업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근로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스마트헬멧#유독가스#소방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