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이 8일 조직개편에서 리조트·건설부문의 건설부문을 기존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해 건설사업을 일원화했다.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은 그동안 리조트·건설부문과 패션사업부문, 상사부문, 건설부문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중복돼 있던 건설사업을 하나로 합침에 따라 삼성물산은 리조트, 패션, 상사, 건설의 4개 부문으로 정리됐다. 건설사업은 기존 건설부문을 맡아 온 최치훈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건설사업을 떼낸 리조트부문은 리조트사업부와 골프사업팀, 조경사업팀 등 1사업부 2팀 체제로 운영된다.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의 김동환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삼성라이온즈 대표로 이동함에 따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직한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위해 건설사업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특히 리조트부문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와 유사 기능조직 통합을 통한 시너지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전략2팀장을 맡다 친정으로 복귀한 부윤경 부사장은 상사부문 화학소재 사업부장을 맡았다.
패션부문은 윤주화 사장의 삼성사회공헌위원회로의 이동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사장이 부문장을 맡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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