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준지’ 12월 伊 피티우오모에 초청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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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년새 매출 1000억 달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가 내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2016 가을겨울 시즌 ‘피티우오모’에 게스트 디자이너 브랜드로 초청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피티우오모는 1972년 이탈리아의 민간 패션 기구인 CFMI에서 출범한 남성 패션 전시회로 매년 1월과 6월 2차례 열린다. 그동안 ‘톰브라운’ ‘트루사르디’ ‘발렌티노’ ‘겐조’ ‘디젤’ ‘제냐’ 등 세계 유명 남성복 브랜드들이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된 바 있다.

준지는 내년 1월 12∼15일에 열리는 제89회 피티우오모에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 자격으로 참석해 내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준지를 이끄는 정욱준 디자이너(삼성물산 상무)는 “대중적이지 않은 준지의 특성을 인정받아 이번 피티우오모에 초대받게 됐다”며 “남성복으로 자리매김한 뒤 앞으로는 여성복이나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준지하우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준지의 국내외 매장을 늘려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내년에는 국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2017년부터는 글로벌 단독 매장을 추진한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해외상품사업부장은 “향후 중국에서도 매장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남성복#준지#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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