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오피스텔, 공급보다 수요 더 많다

  • 입력 2015년 11월 5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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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본격적 기업 입주 시작, 개발완료시 상주인구만 16만 명 달해
- 내년 향후 오피스텔 공급 계획 결정.. 기존 공급 오피스텔 반사이익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택지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연내 막바지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시는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의 공급과잉을 우려해 추가 오피스텔 용지 매각을 내년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곡지구 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마곡지구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에 대해 기우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차이는 마곡지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개발이 진행 중인 현재의 관점에서는 마곡지구 내 공급된 오피스텔의 물량 대비 수요를 공급과잉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이 지어지는데 2년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마곡지구로의 이전을 확정 지은 기업들의 입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래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오피스텔들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인근의 풍부한 직장인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여기에 김포, 인천공항과 서울 3대 업무지구로의 수요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이다.

마곡동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마곡지구의 개발이 진행 중으로 공급 물량에 대한 공실 우려가 있지만, 내년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기업 입주와 함께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최대 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 마곡지구는 어떤 곳?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로 주거, 상업, 업무, 산업단지, 공원 등을 갖춘 신경제 거점 특화도시로 개발 중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6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로 향후 상주인구 약 16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마곡지구에서 공급된 수익형 상품들은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은 모두 100% 계약됐고 올 3월 분양한 마곡지구 C3-6블록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는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완판됐다. 상반기 분양한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와 상가도 단기간에 계약이 완료되는 등 오피스와 상가 분양도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연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은 10~11일 청약을 앞두고 계약 상담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마곡역 일대는 LG그룹이 조성 중인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2020년 완공 예정)가 들어선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의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연구시설 18개동 규모다. 이는 연면적 기준으로 LG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배, 그룹 사옥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크기다. LG전자를 비롯해 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완료되면 상근 종사자 수만 3만여 명에 달한다.

마곡역 앞으로는 대형 이마트가 입점 예정이며, 인근으로 여의도공원의 약 2배 규모(50만㎡)로 조성되는 보타닉공원이 2016년 완공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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