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연 “2016년 한국 경제 성장률 2.8% 전망”…주요 요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1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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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전망치(3.3%)보다 0.5%포인트, 국제통화기금 전망치(IMF·3.2%)보다 0.4%포인트 낮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의 올해 전망치(2.5%)보다는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내·외수 완만한 회복세 및 올해 성장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올해 상반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가 부진했으며, 유가 급락 및 중국 경기 둔화로 수출도 감소했다”라며 “하반기 메르스 충격 완화 및 건설투자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내부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원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가 세계 경제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 여력 회복, 투자 활성화, 재정건정성 제고 및 대외 교란 리스크 완화 대책 마련 등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성장 잠재력을 늘리기 위해 일자리 확충, 신성장동력 확보, 중산측 복원 등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투자 활성화 위해 규제 개혁 및 세제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이 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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