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노른자위 오피스텔 분양대전

임대수요 풍부해 투자처로 노려볼만
하반기 수도권 분양 오피스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들이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피스텔 시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주변으로 임대수요는 풍부한지, 지역 내 공급 과잉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올 하반기에는 수도권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주요 지역에서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오피스텔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투자를 고려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적극 노려볼 만 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1∼33m², 총 960실 규모로 G-Valley(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와 광명역세권의 중심인 독산동에 위치해 풍부한 기업 배후수요를 뒀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내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에 자금이 적게 드는 소형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8-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8∼39m², 총 531실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예정)의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강남 및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 고속도로 장지나들목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일부 잔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m², 총 238실로 구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각 실에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과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근 3공구에는 이랜드몰, 코스트코의 입점도 예정돼 있다. 2억 원대의 가격으로 아파트와 똑같은 평면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전셋값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광종합토건이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5 2, 3블록 일대 ‘마곡2차 오드카운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7∼30m², 총 297실이다. 전 타입이 투자가치 높은 소형면적으로 설계되며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구성된다.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을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으로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대기업들을 임대수요로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된 마곡 오드카운티(1차분) 266실과 함께 총 563실 규모의 단지형 오피스텔을 형성할 예정이라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문영종합개발은 이달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1 상6-1-2 일대 ‘퀸즈파크 배곧’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 22∼38m², 총 664실로 구성된다. 배곧신도시는 향후 개발호재에 따른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와 서울대 치의학병원, 컨벤션센터(2018년 예정)가 완공을 앞두고 있고 올해 말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준공할 예정이다. 교통도 우수하다. KTX 광명역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수인선 달월역이 인근에 위치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