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2017년까지 555명 선발”

  • 동아일보

임금피크제 도입 재원으로 채용확대 본격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사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생기는 재원을 활용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500명이 넘는 신입사원을 선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101명을 시작으로 내년 234명, 2017년 220명 등으로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늘린다. 3년 동안 계획상 555명에 이르는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통상 농어촌공사는 매년 10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온 만큼 채용 규모가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22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인원 101명 중 48명을 농어업인 자녀 중에서 선발한다. 10월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 초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등을 실시한다. 이강환 농어촌공사 인사복지처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효과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스펙보다 농어촌에 애정을 품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산하 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산하 10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 공공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농어촌공사가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농어촌공사#채용#임금피크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