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뛰어난 택지지구 내 첫 분양아파트 주목

  • 입력 2015년 9월 1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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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이미지 각인시키는 첫 분양단지 지구 내 가장 입지 좋은 곳에 들어서는 일 많아
-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어 수요자 선호도 Up


<유승종합건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조감도>
<유승종합건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조감도>
개발에 속도가 붙은 택지지구 내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수요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지역에 가장 먼저 들어설 첫 분양단지는 주로 택지지구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살기 좋은 곳에 시범으로 먼저 공급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 택지 내 분양이 진행 될수록 앞서 분양한 아파트들보다 후속 단지들의 분양가가 다소 상승하는 경우도 많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올 상반기 첫 민간분양이 시작된 부천 옥길지구가 그러한 예다. 지난 5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부천 옥길지구에 첫 민간아파트로 선보인 ‘제이드카운티(한신休플러스&제일풍경채)’는 지구 내 가장 노른자위에 입지했다고 평가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도 1045만원으로 이후 분양된 ‘부천옥길자이’(1053만원)나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1055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시기 경기도시공사가 조성 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첫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도 각각 4.4대 1, 3.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 다산신도시에 대한 인지도와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개발 가속화된 광명역세권에 처음으로 분양된 ‘광명역 푸르지오’도 마찬가지. 이 단지는 평균 3.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고 분양가 역시 후속으로 분양된 단지들보다 저렴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7만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분양된 ‘광명역 파크자이’는 1231만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1210만원대로 공급됐다.

지구 내 처음 공급되는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첫 입성 단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식이 오래도록 남기 때문에 향후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건설사들도 1차 공급으로 끝나지 않고 2차, 3차 후속분양을 이어가며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사례가 많아 지역의 랜드마크로 서기도 한다. 동탄1신도시 첫 분양에서 다진 높은 브랜드 선호도로 동탄2신도시에서 6차까지 연이은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건설이 그 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 공급 중단으로 탄력적 용지 운용이 가능한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해 용지조성부터 직접 개발에 참여한 건설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 첫 공급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택지지구 첫 분양단지는 지구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일이 많다”며 “입지적 장점이 큰 만큼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건설사들도 브랜드 인지도와 직결되는 첫 입성작에 꽤 공을 들이는 편이라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되므로 첫 분양아파트를 눈 여겨 볼만하다”고 전했다.

이달 이후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택지지구 내 첫 분양아파트가 속속 나올 예정이라 주목된다.

금강주택이 이달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1BL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로 송정지구 첫 분양을 시작한다. 총 51만㎡ 규모의 군포 송정지구는 민간기업이 사업지구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조성하는 LH의 대행개발 지구다. 금강주택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 개발을 시작해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다. 지구 북측으로 영동고속도로 군포 I,C, 서측으로 국도 47호선이 인접해 있고 2016년 준공예정인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의 대야미 I,C가 개설될 예정이다. 게다가 지구 전체 면적의 약 82%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주거 쾌적성이 높아 인접한 군포 부곡지구, 군포 당동2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첫 민간 분양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난 9일(수)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40명이 몰리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74타입의 경우 기타경기에서 최고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진건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강남 및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태영건설은 전주시가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 ‘에코시티’에 첫 선을 보이는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을 10월 분양한다. 에코시티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다. 옛 35사단 부지인 전주 송천동 일대 199만여㎡ 규모에 조성되는 에코시티는 기존 군부대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거와 교통, 문화, 휴식, 교육 등을 모두 갖춘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 IC, 전주역(KTX) 등이 인접해 있다.

11월엔 롯데건설이 개발이 착착 진행 중인 원주기업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롯데캐슬 아파트를선보인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보건소, 도서관 등의 시설과 중앙,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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