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공장 가동 중단… 200명 희망퇴직 추진

  • 동아일보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전주페이퍼가 경기 불황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전주페이퍼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주와 청원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돌입했다. 1965년 새한제지로 출발한 전주페이퍼는 국내 1위 신문용지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다.

신문용지의 수요가 줄고 용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주페이퍼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84억 원에서 2013년 126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167억 원을 기록하며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200명 규모를 목표로 희망퇴직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보니 짐을 나눠 지자는 측면에서 진행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전주페이퍼#공장#희망퇴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