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이 모두 출범함에 따라 시도별 센터를 지원한 대기업 총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2013년 8월 10대 그룹 총수를 만나 선도적 투자를 요청했다. 올해 2월에는 대기업 오너 및 최고경영자 2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하반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첫 번째 국정목표로 제시한 만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등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재계는 직접적으로 사면을 요청하기보다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다양한 ‘선물’을 통해 박 대통령의 ‘특사 카드’에 화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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