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스포츠카 유전자 물려받은 6기통 세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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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파나메라 에디션’

일반적으로 세단이라고 하면 정숙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한다. 반면 스포츠카는 정숙성과 승차감보다 주행 성능을 먼저 본다. 그렇다면 ‘박스터’부터 ‘카이엔’까지 모든 차급에서 스포츠카를 만든다는 철학을 가진 포르셰가 만드는 세단은 어떤 차가 될까. 포르셰의 세단 모델, ‘파나메라’ 말이다.

대형 세단인 파나메라에도 포르셰의 ‘스포츠카’ 유전자가 담겨 있다. 1950년대 초반 멕시코 자동차 경주였던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에서 따온 ‘파나메라’라는 이름부터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포르셰의 전통이 담겨 있다. 그리고 10일, 파나메라가 더 강력해진 장치와 더 우아한 디자인이 더해진 세 가지 ‘파나메라 에디션’ 모델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에디션’ ‘에디션 디젤’ 그리고 ‘에디션 4’ 등 세 가지 모델에는 모두 강력한 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에디션’과 ‘에디션4’에는 최대출력 310마력, ‘에디션 디젤’에는 30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탑재됐다. 또 ‘에디션4’에는 액티브 4륜구동 시스템인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맞춰 앞·뒤 바퀴에 구동력을 분배한다. 그 덕분에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운전자가 원할 경우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파나메라 에디션에는 모든 시트 머리받침에 포르셰 엠블럼이 새겨진 검은색과 룩소르 베이지 투톤 색상의 부분 가죽, 스포츠 디자인 핸들, ‘Edition’ 글자가 새겨진 도어 실 플레이트와 전용 플로어 매트가 적용된 내부 인테리어로 안에 계속 머물고 싶게 만든다. 또 야간 주행 시 시야를 넓혀 안전성을 높여주는 포르셰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이 결합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 기술적인 장치도 추가된다. ‘에디션’은 1억1790만 원, ‘에디션 디젤’은 1억2060만 원, ‘에디션 4’는 1억2230만 원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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