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아이하시, 셰프의 선택, 식탁의 명품… 수제 젓가락 ‘아이하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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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방송에서는 지상파, 케이블 할 것 없이 유명 셰프들과 연예인들이 종횡무진 요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각종 프로그램의 마니아들이 형성되며 요리를 비롯해 방송에 나오는 식자재, 주방도구, 소품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각 방송을 비롯해 유명 셰프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수제 젓가락이 있어서 화제다.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 자리 잡은 ‘아이하시’(대표 김정애)가 그곳이다.

사랑을 담은 젓가락이라는 뜻인 愛箸(애저)의 일본어 발음인 ‘아이하시’는 고급 나전칠기의 기법이 적용된 100% 고급 수제품 수저다. 김정애 대표 부부는 일본을 수차례 왕래하며 옻칠기술을 접목한 젓가락 제조법을 배워와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다. 1996년 창업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 각종 방송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명품 수저로 자리 잡았다. 칠기 장인인 남편이 공장에서 위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접 작업하는 아이하시 수제 젓가락은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다양한 문양과 색상을 넣어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또한 입이 닿는 끝부분에 옻칠 작업을 해서 뜨거운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게 방수역할을 해주고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한다. 제품에 따라 셀 수 없을 정도의 반복 옻칠과 말리는 작업을 되풀이하는 까다로운 제작공정을 거쳐야 높은 품질과 품격의 ‘아이하시’ 제품이 탄생한다.

나전칠기의 기법으로 탄생한 패각이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자연스러운 나무색이나 다양한 컬러를 입힌 이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최근 흰색 파스텔톤의 제품은 연일 품절돼 제품을 구매하려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하시의 제품은 제주도의 대형 매장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 거래처를 두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고급 호텔, 유명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서울 청담동과 압구정동 명품매장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 중이다. 30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40, 50대가 많이 찾는 고풍스러운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요즘은 유명한 셰프들과 방송국에서 많은 협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높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졌고, 인테리어나 음식의 종류에 맞게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된 것이 이유인 것 같다”며 “현재 미국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며 꾸준히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도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051-253-3670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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