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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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만t 생산, 2020년 매출 2조 목표”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합작해 만든 폴리우레탄 회사 MCNS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합작사는 연 매출 15억 달러(약 1조6760억 원)에 자산 11억 달러 규모를 갖췄다.

SKC와 미쓰이화학은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C의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과 미쓰이화학의 이시마루 히로야스 우레탄사업본부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았고,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뒀다.

합작사는 9개국에 있는 15개 생산 거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폴리올 28만 t, 시스템 제품 12만 t 등 총 72만 t을 생산할 방침. 앞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러시아, 중동 지역 등 신흥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매출액을 2조 원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SKC 정기봉 사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번 합작을 추진했다”며 “합작사가 글로벌 폴리우레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및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5∼7%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SKC#미쓰이화학#폴리우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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