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레드젠, 독자개발 피부미용기기 ‘리타임’ 각광

  • 동아일보

4가지 컬러 LED 광이 지친 피부에 생기를… 기술+디자인, 맞춤케어의 꿈 이뤘다

4가지 컬러의 LED 광을 활용해 피부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피부 미용기기 ‘리타임’. 레드젠 제공
4가지 컬러의 LED 광을 활용해 피부재생에 탁
월한 효과를 보이는 피부 미용기기 ‘리타임’. 레드젠 제공
황대석 대표
황대석 대표
국내 한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4가지 컬러의 LED 광을 활용해 피부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피부 미용기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레드젠(대표 황대석 www.ledgen.co.kr)이 독자 개발한 ‘리타임(RETIME)’이 그것이다.

리타임은 빨강·노랑·파랑·초록 4가지 컬러의 광원을 하나의 기계에 탑재해 사용자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맞춤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다층막구조로 특수 제작된 광(光)투과 윈도로 열과 자외선을 차단하며 LED의 광 에너지를 얼굴에 균일하게 조사해 피부 개선 및 세포의 신진대사 향상,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촉진, 모공 축소, 화이트닝 효과를 두루 얻을 수 있다.

500여 개의 LED가 광 확산판을 통과하면서 얼굴 전체에 광을 동시에 조사,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얼굴 전체를 균일하게 케어할 수 있다. 4가지 색은 각각 미백과 피부 재생, 주름 방지, 여드름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어 컬러별로 피부에 작용되는 특성이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레드젠은 LED 광 케어에 최적화된 리타임 전용 화장품도 직접 개발하여 출시했다. 레드젠 관계자는 “리타임 토너와 크림은 개별적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리타임 사용 시 같이 사용하면 2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학박사인 황대석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광을 이용한 피부 관리 기기가 레이저 타입에서 LED 타입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리타임은 레이저 피부 관리기보다 훨씬 안전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얼굴 전체를 조사하는 데스크탑형, 국소 부위만 조사하는 핸드헬드형으로 개발된 리타임은 한국과 아시아·유럽에서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국내에서 1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보증기금에서 진행한 기술평가 결과 ‘T3’로 판정받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부과와 피부 관리실을 타깃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올 3월 세계 최대 미용 전시회인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와 4월 23∼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헬스앤뷰티위크 통합박람회’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 독일 유수의 뷰티 관련회사를 비롯해 미국과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브라질 등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문 피부 관리실을 위한 ‘스탠드형’ 광 조사 피부 미용기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 황대석 대표 인터뷰, 3년내 글로벌 광 조사 피부 미용기기 기업 도약! ▼

“현재 중국과 일본, 홍콩으로 수출이 진행 중이며 6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평택에 있는 자체 공장에서는 한 달에 1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기에 큰 물량도 소화가 가능합니다.”

2013년 12월에 설립된 리타임은 대전의 자체 연구소를 보유, R&D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피부미용 시장에 한 획을 긋는 ‘리타임’을 출시해 해외 전시회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드젠의 황대석 대표는 “3년 안에 글로벌 광 조사 피부미용기기 전문회사로, 5년 안에 글로벌 광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포부를 밝혔다.

공학박사인 황 대표는 “현재 ‘광 조사 피부 관리장치, 그 제어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비롯해 다수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 중이다. 리타임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용자의 편리함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타 제품과는 달리 시야가 확보돼 관리를 받는 동안 스마트폰, 잡지 등을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의 편리성도 배려한 제품”이라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리타임의 디자인, 편리함도 강조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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