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폴로, 마흔의 고백 “전 세계 1600만 대 팔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6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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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의 콤팩트 해치백 모델 폴로가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6일 폴로가 40마력의 0.9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된 1세대 모델이 1975년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1천6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콤팩트 해치백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1985년에는 폴로 G40 모델을 통해 24시간 연속 레이싱 대회에서 208km/h의 평균 속도를 기록해 세계 신기록을 수록한 바 있으며, 1988년 출시된 2세대 폴로에서는 최초로 디젤 직분사 엔진을 채택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모델이기도 했다. 이후 세대 변화를 거치면서 디자인과 각종 사양들이 더욱 개선돼 왔다.

특히 2013년 5월 첫 선을 보인 5세대 폴로는 콤팩트한 바디에 동급에서 찾기 힘든 역동적인 드라이빙, 최고의 안전 및 품질 수준을 갖춰 소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했다. 이 같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유럽 올해의 차’, ‘골든 스티어링 휠’ 등 권위 있는 상들을 대부분 휩쓸며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40주년을 맞아 서울모터쇼에서 5세대 기반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폴로를 출시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신형 폴로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기존 모델과는 달리 R라인(R-Line) 패키지를 적용해 내외관 디자인을 한층 더 개선시켰다.

디자인 뿐 아니라 안전 장비와 편의사양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개선시켜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최신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1.4 TDI 엔진 탑재해 폴로 고유의 장점인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와 탁월한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폴로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클래식카 전시회인 ‘테크노 클라시카’에서 역사적 모델 전시를 포함한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연다. ‘테크노 클라시카’에서는 1세대 폴로를 비롯해 각 세대별 핵심 모델들, 폴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던 각종 콘셉트카, 그리고 현재 WRC를 휩쓸고 있는 300마력 폴로 R WRC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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