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연합 ‘500V’, 美실리콘밸리 ‘페녹스’와 투자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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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연합 500V(500볼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페녹스’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페녹스는 500V에 1차로 10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페녹스는 사이드카, 사운드트래킹 등 전세계 50여 개 기업에 투자해 105% 이상의 수익률을 낸 VC로 지난해 11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500V는 지난달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해외 벤처캐피탈 두 곳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페녹스는 500V를 페녹스 아시아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를 추가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유석호 페녹스VC 한국지사 대표는 “500V 벤처연합 모델은 성장성과 안정성,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500V의 독창적인 구조와 성장전략이 매우 훌륭한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충범 500V 대표는 “500V에 거는 시장의 기대와 신뢰가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국의 벤처연합 모델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00V는 올해 2월 출범한 벤처 연합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벤처기업을 인수합병(M&A)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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