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한국기업]코웨이,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 이유있는 업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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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최근 개발한 ‘아이오케어(IoCARE·Internet of CARE)’ 서비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인 아이오케어 서비스는 각 가정과 실외의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고객의 휴대전화로 제공한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최근 개발한 ‘아이오케어(IoCARE·Internet of CARE)’ 서비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인 아이오케어 서비스는 각 가정과 실외의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고객의 휴대전화로 제공한다. 코웨이 제공
소비자들은 정수기 하면 보통 코웨이를 떠올린다.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생산하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가전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액 2조 원대를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스파클링 정수기와 클리닉 비데 등의 렌털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만 133만 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해약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지난해 제품 해약률은 0.99%밖에 안 됐다.

코웨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단연 ‘고객 스마트 케어’를 꼽는다. 코웨이는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998년 국내 최초로 ‘코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사전 서비스’가 코디 시스템의 핵심이다. 코웨이의 코디 시스템은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코웨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의 도입이다. 코웨이는 고객의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진단해 주는 스마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현재 개발 중이다.

이미 코웨이는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MWC 2015’에서 ‘아이오케어(IoCARE·Internet of CAR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인 아이오케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각 가정의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고객의 모바일 폰으로 전송한다. 또 축적된 데이터들을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코웨이 전문가가 방문해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나 황사 등이 가정 내 공기에 영향을 미치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통해 측정이 가능하다. 이후 측정 결과에 따라 환기 시간이나 공기청정기 활용법 등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전국 1200여 곳의 가정 및 공중 시설에서 축적한 실내 공기 질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만들었다. 일반 가정의 경우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에 공기 질이 가장 나쁘다’는 실질적 분석 결과들이 쌓였다. 코웨이는 이를 기반으로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올 하반기(7∼12월)에는 해당 서비스가 포함된 스마트 케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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