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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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창원공장에 11.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최근 전력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내 15만5000제곱미터 넓이의 건물지붕 및 주차장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면을 활용한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평소 사용하지 않는 지붕 및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장소를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창원공장 내 건설된 발전시설은 11.5MW급 발전 시설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3월까지 3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됐다. 연간 1만4000MWh의 전력을 생산,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200톤 정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5MW급 태양광발전소의 연간발전량인 1만4000MWh는 약 4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이다. 한국지엠은 국내 다른 공장에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태양광 발전 시설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은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높은 수준의 자원재활용, 매립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생산시설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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