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문 인근 5429채 분양大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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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8곳 아파트 1만2446채 공급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 조감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 조감도.
올해 서울의 4대문 안과 주변 도심 지역에서 오랜만에 브랜드 아파트들의 대규모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대문 안이나 주변 지역인 서대문구,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용산구 등에서 모두 18개 단지 1만2446채(일반 분양 5429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09년 7217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 강북 도심권 ‘르네상스’


4대문과 가까운 강북 도심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주춤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와 분양시장 훈풍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시설이 밀집돼 인구가 주변으로 빠져나가던 강북 도심권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2001년 종로구 사직동의 ‘경희궁의 아침’이 분양 한 달 만에 100% 판매되며 서막을 알렸다면 2013년 10월 평균 7 대 1로 청약을 마친 ‘덕수궁 롯데캐슬’과 지난해 11월 평균 3.5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경희궁자이’ 등으로 서울의 인기 청약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이 강북 도심권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대문구다. 7개 단지에서 7189채가 새로 선을 보인다. 그동안 서대문구에서는 도심과 거리가 먼 북가좌동, 남가좌동3, 홍은동에서 공급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종로, 광화문과 가까운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4176채가 일제히 분양에 돌입한다.

동대문구 역시 답십리뉴타운을 중심으로 5개 단지 3845채가 공급된다. 이어 용산구 3개단지 663채, 종로구 2개 단지 573채, 중구 1개 단지 176채 등이다.

○ 동대문구, 대형 건설사 아파트 줄줄이

가장 눈여겨볼 지역은 서대문구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주변에 개발되고 있는 북아현뉴타운이다. 신촌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아현뉴타운이 지난해 9월 3885채 규모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입주 이후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신하고 있어 북아현뉴타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대림산업은 이 지역에 ‘북아현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을 4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 27∼114m² 2010채 가운데 아파트 625채, 오피스텔 100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아파트의 96.6%인 604채가 전용 85m² 이하 중소형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서 ‘아현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9∼109m² 940채 중 315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북아현뉴타은 1-1구역에서 9월경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26채 중 350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동대문구에서는 6월 ‘전농11구역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8월 ‘답십리18구역 래미안’, 9월 ‘답십리14구역 자이’, 10월 ‘휘경2구역 SK뷰’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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