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하이브리드·고성능 강화 “판매목표는 보수적”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26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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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보다 11% 늘어난 1만4800대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물론 고성능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망 확보와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26일 한국도요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도요타와 렉서스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 만족 실현, 최고의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친환경차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최고의 하이브리드 브랜드 지위를 지키기 위해 라인업 구축을 조기에 완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요시다 사장은 또한 “한국도요타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며 양적으로는 경쟁사에 비해 판매망이 적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다 보면 양적 성장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올해 판매 목표를 도요타 7700대, 렉서스 7100대 등으로 잡고 두 브랜드를 합친 판매 목표를 지난해(1만3304대)보다 11% 늘어난 다소 보수적 목표치를 밝혔다.

한편 렉서스는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RC350과 RC F 등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도요타는 뛰어난 연비와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 프리우스 V를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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