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현장]GS그룹, “모방 넘어 혁신” 초일류 기업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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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GS는 물론 한국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 창조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국이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고,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커 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라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GS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을 위해 전남과 연계, 올해 5월 여수시 GS칼텍스 교육장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으로 연계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GS는 창조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전략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 복합소재를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것이 신소재인 탄소섬유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피치(Pitch)를 원료로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GS리테일은 경기 및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점포 수익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점포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물류와 정보기술(IT)이 융합한 혁신으로 선진화된 사업구조를 만들고, 창의적 조직 문화가 꽃피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 우선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도 변화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패션, 뷰티 등 트렌드 상품의 차별화로 가치소비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는 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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