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상호존중의 문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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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그 어느 직장보다도 직원 상호 간의 칭찬과 존중이 생활화되어 있는 곳이다. 칭찬 분위기는 사내 인트라넷인 Hi-me 중 ‘칭찬마당’을 들여다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하게 쓰여진 칭찬 게시글에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도 꾸준히 댓글을 달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칭찬 문화 조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철영 대표이사
이철영 대표이사
이와 더불어 2003년 12월부터 시작된 ‘칭찬릴레이’는 약 10년에 걸쳐 490여 회째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매주 칭찬받은 직원이 다음 직원을 칭찬하는 제도로 칭찬 경영 선순환의 토대가 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되는 칭찬 직원에 대해서는 매월 1회 ‘칭찬우수자 CEO 오찬’을 통해 격려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매년 고객의 칭찬을 많이 받은 우수직원을 선정하여 대표이사 만찬 및 제주도 2박 3일 연수 등 ‘CS우수사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은 직원들에게 상호존중의 문화를 뿌리내리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CEO뿐만 아니라 임원들이 구성원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Hi-Day’라는 제도를 통하여 담당 임원들이 구성원들과 영화,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문화 행사나 아로마 향초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테마활동을 함께 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비롯하여, 서로간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서 간 정보 공유를 위하여 ‘하모니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3∼4개 부서의 관리자들이 회사의 주요 이슈 또는 부서별 업무협조 사항에 대해 교류하고 공유한다. 타 부서에 대한 이해 및 정보 교류를 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외에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온마음 어린이집’, 생일을 맞이한 직원에게 생일 케이크와 CEO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오전만 근무하는 ‘조기퇴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현대해상은 기업문화 재정립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기업문화 TF를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

휴가 제도를 개선한 ‘休-9(휴-나인) 제도’, CEO와 함께 매달 같은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는 ‘CEO와 함께하는 독서삼매(讀書三昧)’, 실무자간 수평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Hi-Five’를 실시하였다.

또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제도와 PC-Off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부서별 기업 문화 리더를 통해 기업 문화가 잘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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