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후보 3명으로 압축… 김병호-함영주-황종섭 부행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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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6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부행장) 등 3명을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압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임추위가 김병호 함영주 황종섭 부행장을 1차 후보군으로 뽑았다”며 “다음 주 초에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사임한 김종준 전 행장의 후임을 뽑지 않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이달 4일 두 은행의 통합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외환은행 노조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합병이 6월 이후로 지연됨에 따라 하나금융은 새 행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두 은행의 통합을 주도하던 이우공 부사장 등 하나금융 임원 3명은 합병이 미뤄진 책임을 지고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하나은행#금융#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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