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B2B-사물인터넷 집중해 수익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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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 기업 간 거래(B2B)와 콘텐츠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최근 발송한 주주통신문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며 “올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유로존의 경기침체, 유가 급락 등 불확실성 속에서 주력 제품의 시장 성장 둔화와 함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체계를 굳건히 다지겠다”며 “신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헬스, 스마트폰 등 IoT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재정비한 B2B 조직을 중심으로 B2B 일류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는 한편 디바이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권 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2조 원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했고 주당 배당금도 2012년 이후 3년 연속 대폭 늘렸다”며 “올해도 주주 환원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권오현#B2B#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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