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금이면 경기도 아파트 사고도 4800만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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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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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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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면 경기 지역 아파트를 사고도 4800만 원 가량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서울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은 3억4047만 원으로 2년 전보다 6109만 원, 4년 전보다는 9492만 원 올랐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은 금액이다. 1월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9268만 원으로 서울의 평균 전세금보다 4779만 원 낮았다.

경기 31개 시·군 중 과천(6억6028만원) 성남(5억596만원) 용인(3억6533만원) 의왕시(3억4659만원) 등 4곳을 제외하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을 밑돌았다. 최근 2년 새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약 18% 상승하면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추월한 것이다. 2013년 1월에 서울 평균 전세금은 2억7938만원으로 경기 평균 매매가격(2억8573만원)보다 약간 낮았다. 2011년 1월에는 서울 전세금이 2억4555만원, 경기 매매가격이 2억9833만원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의 전세금이 급등한 상황에서 정부가 1%대 저금리의 수익공유형 주택담보대출을 내놓으면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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