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4% “설 자금사정 어렵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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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이 올해 설 상여금으로 평균 74만 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일은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을 쉰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발표한 국내 808개 중소제조업체 대상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63.8%가 올해 평균 74만2000원의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평균 상여금 76만9000원에 비해 2만7000원이 감소한 것이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설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44.3%는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고 “원활하다”고 답한 업체는 9.6%에 불과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9%) ‘판매대금 회수 지연’(40%) ‘납품단가 인하’(27%) 등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최복희 정책총괄실장은 “경기 상황을 감안해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 등 정책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중소기업#설 상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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