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6개 계열사, 옛 한전 본사 건물 조기 입주…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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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6개 계열사 인력 약 1000명이 상반기(1~6월) 중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에 입주한다.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은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임직원 70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옛 한전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다음달 하순에는 현대글로비스가 본사를 이전하고 현대종합특수강(동부특수강)의 서울 근무 인력들도 한전 건물에 입주한다.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일부 직원들도 6월 이전 입주를 완료한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매입대금 납부를 완료하는 9월부터 건물 소유권을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전 건물에 입주하는 것은 한전 부지의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긴다는 그룹 방침과는 상반되지만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로 옮겨감에 따라 주변 상권이 어려워져 조기 입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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