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독주 흔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30일 06시 40분


SA “작년 4분기 시장점유율 애플과 공동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19.6%.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 애플을 꺾고 왕좌에 오른 지 3년 반 만에 다시 애플과 1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순위 변동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최근들어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2470만대로 3위, 화웨이가 2410만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2013년과 비교해 29.6% 늘어난 12억8350만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3억1720만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는 30.24% 증가했으나 2013년 4분기보다는 36.37% 줄어든 수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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