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외국인 관광객 2300만 명”…아시아 신흥국 ‘방한 큰손’ 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5일 13시 46분


아시아 신흥국 관광객이 한국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25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파급효과 전망’보고서에서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에 따라 2020년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23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2020년에는 아시아 신흥국의 잠재적 방한 수요가 1500만 명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만 1000만 명 이상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선진국과 기타 지역 신흥국에서 방한할 관광객을 더하면 2020년 총 외국인 관광객은 2300만 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4년 한국을 찾은 1400만 명에 비하면 64% 이상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약 117조20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에 부가가치 54조5000억 원, 취업 153만 명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의 약 2.5%다.

백 선임연구원은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려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다양한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로 지방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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