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올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100만 채를 넘었는데 이는 부동산 투기 붐이 일어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송년 인사차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올해 거래량은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주택 거래량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100만 건이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주택 경기가 호황기였던 2006년에는 108만2000여 건이 거래됐다.
매매 가격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1.71% 올라 지난해(0.3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금은 지난해 말보다 3.4% 올랐다. 다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일부 세입자가 매매에 나서면서 지난해(4.7%)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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