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쎄크, 산업용 X레이 검사기 13년 연속 국내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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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대표
김종현 대표
‘세계 최고를 추구하며 정도와 신의를 지키는 기업’을 모토로 하는 ㈜쎄크(대표 김종현· www.seceng.co.kr)는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 주사전자현미경(SEM) 등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쎄크는 100% 수입해 의존하던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13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했으며 현재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인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여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E-beam 검사장비의 근간을 세운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다.

쎄크에서 개발한 국내 유일의 장비인 NF-120AW는 웨이버의 범프, TSV와 관련한 자동검사 장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해상도 0.2∼0.4um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나노 단위까지 불량 검출이 가능하다. 장비의 핵심기술인 튜브도 자체 제작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쎄크의 주력제품은 산업용 3DCT 장비와 책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Mini-sem)이다. 산업용 3DCT 장비는 2012년 연구개발 2년 만에 지름 60cm 크기 부품을 볼 수 있는 CT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주사전자현미경은 초미세 나노구조를 분석하고 계측할 수 있는 장비다.

산업전반에 갈수록 부품이 융합화·복합화 되어 스마트폰의 배터리 폭발 사건과 자동차 급발진 사고 등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제품의 미세한 불량요소를 검출해 내는 것은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기술로 쎄크는 산업용 검사장비의 초정밀·초고속을 실현했으며 고속CT 기술은 선두에 있다.

쎄크는 능력 위주의 공정한 평가와 보상시스템 구축, 사내에 2년 과정의 전문인력 양성과정(일·학습 병행제) 운영을 통해 기술 인력을 중시하는 정책을 원동력으로 성장하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융합분야의 신(新)시장을 개척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종현 대표는 “학력보다는 능력과 하고자 하는 열의가 중요하고 공정한 평가와 기회균등을 통해 직원과 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회사 직원들의 가족과 자녀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신뢰와 비전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부품으로 고에너지의 엔진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리니어 가속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 의료분야에서 암치료용 방사선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E-beam 기술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산하여 제품 다각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100년을 이어가는 글로벌 히든 챔피언의 토대를 굳건히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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