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무역규모 달성’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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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 규모가 사상 최대인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유공자와 기업들을 포상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역진흥 유공자 742명이 산업훈장 및 표창을 받았고 수출 기록을 세운 1481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대기업 경영자 2명과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 등 중견·중소기업 경영자 3명에게 돌아갔다. 또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 박남옥 동보 상무이사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 100만 달러부터 750억 달러까지 총 39가지인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의 탑인 '750억불 탑'을 받았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00억불 탑'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연간 1조 달러의 무역 규모를 최단기간 내에 돌파하고 총 무역규모도 사상 최대인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회복세 둔화로 수출 증가율이 2%대로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소비부진에 따른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산업훈장 등을 수상한 무역진흥 유공자는 지난해(755명)보다 13명,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1526개)보다 45곳 줄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을 정보통신(IT) 기술과 융합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산업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해야 한다"며 "반세기만에 세계경제의 변방에서 7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선 저력으로 수출산업 체질을 바꿔나가면 제2의 무역입국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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