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미래성장배경을 만들어가는 전문경영인을 발굴하여 시상한다. 경영전략과 비전을 전파하여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성장동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주최 측과 심사위원단은 21개의 수상 부문을 선정하여 공고하였고, 1차 서류 심사에서는 경영인의 기업 이념과 비전, 3년간 매출 및 기업 성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를, 2차 심사에서는 경영전략의 우수 성과 및 경영인의 대외적 평판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19개 부문에서 22명의 기업가 및 단체장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금번 행사에서는 하영원 교수와 윤소라 대표에게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하 교수는 마케팅학회장과 소비자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활발한 연구논문과 저서를 통해 소비자행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음이 평가되었고, 윤 대표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테이프를 제조 및 유통하는 ‘주식회사 유아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여성벤처협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여성 CEO로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이 인정되었다.
오늘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미래의 발전적인 경영을 위해 마하트마 간디가 언급한 바 있는 ‘seven social sins’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개념을 바꾸어 설명하면 성공적인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된다. 첫째는 ‘wealth with work’로 경영자는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열정으로 모든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여 이익을 창출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는 ‘pleasure with conscience’로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경영활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knowledge with integrity’로 경영자의 전문지식은 소비자를 오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넷째는 ‘business with morality’로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여 바람직한 사회문화를 선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는 ‘science with humanity’로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과 과학적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여섯째는 ‘religion with sacrifice’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도 갖춰야 한다. 마지막은 ‘politics without principles’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배려를 통해 이들과의 갈등을 줄이고 협력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최근 경기침체로 모든 기업과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CEO는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과 도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 번 오늘 영예의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을 수상한 기업가들에게 축하와 그간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