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60년 제일모직, 삼청동에 ‘착한 매장’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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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전용 ‘하티스트 하우스’

15일 공식 개장하는 제일모직의 사회공헌 전문매장 ‘하티스트 하우스’. ‘하티스트(HEARTIST)’는 제일모직이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예술가(Artist)와 함께한다’는 의미로 만든 합성어다. 제일모직 제공
15일 공식 개장하는 제일모직의 사회공헌 전문매장 ‘하티스트 하우스’. ‘하티스트(HEARTIST)’는 제일모직이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예술가(Artist)와 함께한다’는 의미로 만든 합성어다. 제일모직 제공
제일모직은 패션사업 60주년을 기념해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사회공헌(CSR) 전문 매장인 ‘하티스트(HEARTIST) 하우스’를 공식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이용해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시각장애아동 지원과 예술교육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하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추후 마련될 모든 사회공헌활동을 이 매장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매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30m²(100평) 크기로 마련됐다. 1층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층에는 재활용품을 수준 높은 제품으로 바꾼 업사이클링 제품, 3, 4층에는 제일모직의 주요 브랜드에서 제공한 기부 상품들이 판매된다. 5층은 정원으로, 지하 1층은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쓰인다. 제일모직은 매장을 친환경 저탄소 콘셉트에 맞춰 꾸몄다. 1940년대부터 창고로 쓰였던 건물을 최소한으로 리모델링해 꾸미고, 냉방기기에서 생기는 물과 빗물을 모아 화단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인테리어 등에 쓰인 매장 집기의 절반도 재활용품으로 마련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쇼핑백도 분해가 빠른 친환경 플라스틱을 소재로 해 만들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착한 매장#제일모직#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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