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12일 자신의 징계 수위가 최종 확정되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계획이다.
11일 금융위와 KB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 나가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임 회장은 주전산기를 교체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와 비용을 축소하지 않았다는 점, 주전산기를 교체하기 위해 국민은행의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중점적으로 소명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당초 17일에 정례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KB금융이 가까운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회의 일정을 앞당겼다.
금융위 위원은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 회장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금융위 위원 중 절반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한편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은행 도쿄(東京)지점과 오사카(大阪)지점을 방문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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