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현대모비스, 철도로 수송, 탄소 年 14만t 배출 줄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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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설비를 개선하고 있다. 2007년 자동차 부품 모듈공장의 공조설비 개선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이를 전장공장 및 해외공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아가는 중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설비로는 생산과정에서의 공기 재사용률을 58% 이상 높일 수 있는 고효율의 ‘에어드라이어’, 램프나 범퍼 등을 생산하기 위해 플라스틱 원재료를 녹이는 ‘인덕션 배럴 히팅’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 건조로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폐열을 열교환기를 통해 깨끗한 열풍으로 회수하는 폐열 회수 시스템도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저전력의 친환경 설비 구축을 통해서도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공장 내부조명으로 사용하는 형광등(40W)과 메탈램프(250W)를 고효율 조명등(32W)으로 교체해 에너지를 50%가량 절감하고 사용 수명도 2배로 늘렸다. 2010년부터는 메탈램프 대비 에너지를 70% 절감하고 수명을 5배 연장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사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각 공장과 부문별로 환경·에너지 담당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에너지 절감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정부 정책에 맞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친환경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물류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활동도 눈에 띈다. 대규모 생산물량을 철도로 수송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10월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코레일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수출용 컨테이너를 철도로 운반하고 있다.

코레일은 수출물량의 차질 없는 운송을 위해 ‘현대모비스 녹색열차’를 전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장거리 간선수송은 철도가 담당하고 화물자동차는 단거리 셔틀수송에 투입되어 물류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철도 수송 물량은 연간 컨테이너 1만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로 도로 수송 대비 연간 14만 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철도 수송으로 12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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