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SKT의 혁신적 셋톱박스 개발 일화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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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57호(2014년 7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SKT의 혁신적 셋톱박스 개발 일화 ▼

○ DBR Case Study

대부분 가정에 하나씩 있는 셋톱박스의 형태는 대개 납작한 모양의 검은색 상자다. 열에 아홉은 TV 장식장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다. 유무선 공유기, TV, 전원 플러그와 유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미관상 지저분해 보이기 쉬워서다. 소비자들이 셋톱박스로부터 기대하는 기능도 TV를 볼 때 시청 채널을 확인하는 정도다. 이에 따라 대부분 업체는 기능이 많고 비싼 셋톱박스를 만들어봤자 시장에서 외면받을 것이라 단정했다. SK텔레콤의 생각은 달랐다. TV 장식장 밖으로 제품을 꺼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되게 만들고, TV 시청 외 추가 기능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셋톱박스가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올해 초 고급 셋톱박스 ‘비박스(B box)’를 출시하게 된 계기다. 매끈한 백자 느낌에 조명 기능까지 있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비박스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 목표를 공유하면 이윤도 쑥쑥 올라 ▼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세계 최고의 인슐린 관리 기업인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이 회사에 입사한 직원은 누구나 당뇨 환자와 함께 하루를 보내야 한다.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업직원은 물론이고 업무상 환자들을 만날 일이 전혀 없는 내부 지원 인력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다. 노보노디스크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강요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회사의 존재 이유를 직원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라,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도와주는 친사회적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게 회사가 추구하는 궁극적 지향점이라는 사실을 직원들이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DBR#SKT#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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