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유진크레베스, 저개발國 어린이 300명에 무료 심장수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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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대상/사회공헌경영

문영기 회장
문영기 회장
금속제 양식기 전문 생산업체인 유진크레베스(회장 문영기)는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유진크레베스는 유럽과 미국시장에 여성 핸드백용 금속제 액세서리와 스푼 포크 나이프 등 양식기를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베트남 생산거점인 유진비나에서 제조한 고품질의 양식기를 쌍둥이 칼로 유명한 독일의 헨켈스, WMF, 아우어한 등과 이탈리아의 삼보넷, 미국의 캠브릿지, 레녹스, 오네이다 등 유명 브랜드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2009년 9월에는 여성용 핸드백 금속제 액세서리 신사업에 진출해 미국 명품 브랜드인 코치와 마이클 코어스를 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창조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유진크레베스는 지속적 사회공헌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선의 적십자병원’을 설립하고 인근 빈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며 현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또 형편이 어려워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하는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몽골 등 저개발 국가 빈곤가정의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주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유진크레베스의 도움으로 무료 심장병 수술을 받았으며, 이러한 선행으로 문영기 회장은 국내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기도 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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