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車 내수 침체 벗어나나… 상반기 판매 2013년比 5.1%↑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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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社 70만7368대 팔아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가 증가하면서 내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의 신차 효과와 함께 디젤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5개사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70만73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작년보다 18.1% 증가한 총 5만4785대(LF쏘나타 2만9153대 포함)가 팔려 상반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닝(4만6759대) 그랜저(4만4051대) 싼타페(4만4003대) 아반떼(4만635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4% 증가한 34만6434대를, 기아차는 3.4% 감소한 21만8764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증가한 7만1958대를 판매한 한국GM은 디젤 승용차가 인기를 끌면서 내수 침체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에서 판매 중단되면서 수출은 24.1% 감소한 25만5322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3만69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0.5% 급증했다. 디자인을 변경한 SM3 Neo, QM5 Neo의 판매 증가와 함께 월 약 3000대씩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QM3의 영향이 컸다. 쌍용차는 SUV의 꾸준한 인기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3235대를 판매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국산자동차 판매량#쏘나타#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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