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현장 안전확보가 최우선’ 목표… 110명 안전관리자가 수시 체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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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경쟁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모든 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해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4년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회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안전품질위원회’를 만들었다. 안전품질위원회는 건설현장의 품질개선과 안전유지를 위해 현대산업개발과 협력회사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안전품질 관리가 세심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위원회는 △매월 ‘출근길 안전캠페인’ △현장 근로자에게 정기적인 안전·품질교육 △노사 합동점검 등을 실시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전품질위원회의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행사 시 버스지원, 출근길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협력회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더 효율적인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2012년 말 안전환경관리팀을 사장 직속기관으로 옮겼다. 현재 110명의 안전관리자들이 전국 80여 곳의 현장에서 안전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전관리자들은 시공과정에서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공정에서는 수시로 안전 관리상태를 체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개선작업을 펼친다. 2005년에는 초고층 건설현장 붕괴사고를 비롯한 대형재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전환경관리팀 내에 가설구조물관리 조직도 만들었다.

안전품질 특별캠페인 ‘실천! 클린(CLEAN)5’도 시행한다. 실천 클린5는 C(Cooperator·협력회사 관리), L(Law·안전규정 준수), E(Equipment·철저한 장비 관리), A(Arrangement·현장 정리정돈), N(No risk·위험요소 제거)의 줄임말이다. 또 비상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현장 특성과 공정 진행상황에 맞춰 최소 연 2회 이상 대비훈련을 하고 있다.

김태훈 현대산업개발 안전환경관리팀장은 “최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직원에게 환기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까지 혼연일체가 돼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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