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서 중견기업 되는데 19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평균 19.4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중소기업 졸업기간이 평균 2.5년 더 짧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 239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으로 가는 데 10년 이상 20년 미만 걸린 기업이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상 30년 미만(26.4%) △10년 미만(25.1%) △30년 이상(18.0%) 순이었다.

수출 비중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은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데 평균 17.8년이 걸린 것에 비해 내수 비중이 높다고 답한 기업은 평균 20.3년이 걸렸다.

중소기업 졸업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단점이 많다고 답한 기업은 57.4%로 장점이 많다는 기업(9.9%)보다 6배가량 많았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2.7%였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