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공격적 가격정책으로 초여름 완판에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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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이언

무중력가격. 블랙라이언의 바야모 등산셔츠가 붙인 이름이다. 고객이 원하는 가격을 판매가로 책정한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목표를 오로지 완판으로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한다. 유명 브랜드와 동일한 소재, 동일한 봉재 노하우로 제품력과 디자인에 확신을 갖고 승부수를 던졌다. 가격은 4만9800원.

바야모 등산셔츠가 내세우는 ‘흡한속건’의 진정한 의미는 빠른 시간에 땀을 흡수하고 냄새를 내뱉고 체온은 평균으로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셔츠. 1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심히 만들어 낸 ‘지속적 쾌적함’이 바야모 셔츠의 무기다. 바야모는 남미 쿠바 해안에서 부는 격렬한 바람을 뜻한다. 쿠바 사람들의 화사한 색감과 시원함을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제품이념을 브랜드에 담았다고 한다.

등산바지도 블랙라이언의 제품은 남다르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아무 매장에서 디자인만 보고 등산바지를 고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등산바지는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고객의 생각을 바꿔드리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블랙라이언의 올컨디션 바지는 어렵게 기획해 제대로 만든 제품이고,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카피제품들이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등산바지는 엉덩이 무릎 종아리, 이렇게 3부분으로 나눠 제품을 기획한다. 그러나 블랙라이언은 다르게 생각했다. 산에 똑같은 폭으로 된 계단이 아니고, 여름산이라고 어디나 똑같이 여름날씨인 것도 아닌 것에 주목했다. 변화무쌍한 산, 거기에 맞는 등산바지는 올컨디션 바지여야 했다. 그래서 남들과 달리 생각한 것이 6부분 기획 제품. 허리 엉덩이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의 6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바지를 만들었다. 등산바지의 개념을 바꾼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블랙라이언은 스마트 바지를 만들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 출근바지 골프바지 등산바지 따로따로 장만하지 않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정통 이탈리아 브랜드 알도로시 정품 로고를 달고, 위에서 아래로 쭉 떨어지는 일자 스타일의 디자인에다 통이 좁지만 신축성이 좋아 불편하지 않은 정장바지.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을 위해 탄생한 바지답게 트레이닝복처럼 편안하다. 무릎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장시간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알도로시 스마트 바지는 원단부터 다르기 때문에 땀이 나도 다리에 휘감기거나 엉겨붙지 않는다. 나일론 스판 소재에 와샤 가공을 해 사각사각하는 촉감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활동감이 좋다. 구김도 적고 오염에도 강해 음식물이 묻어도 걱정할 것 없는 스마트한 바지다.

이 밖에도 물나염 패턴과 초절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는 워터프런트 골프셔츠가 블랙라이언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만들어 낸 제품이다. 문의 1544-0247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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