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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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구 4블록 분양 잔여분 10년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인근 임대료보다 4∼5% 저렴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화에스피시가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일대에서 민간 임대아파트 프로젝트 ‘도화 누구나집’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도화지구 4블록 누구나집은 ‘서희 스타일스’ 브랜드로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12일 일반분양을 마감하고 잔여 주택을 임대물량으로 전환했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분양·임대주택 복합형 사업 모델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분양 청약을 마감한 뒤 미분양 물량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팔아 10년 임대주택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

누구나집은 청약저축 통장 보유, 무주택 가구주, 소득 및 자산 제한 등의 조건이 있는 공공임대 주택과 달리 만19세 이상의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에 맞춰 인천도시공사와 서희건설 등이 공동 출자하는 공공·민간 복합형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준공 시 준공공임대로 등록해 인천시민의 주거 안정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도화지구 4블록은 주택 총 5000채 규모로 조성되는 도화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중심에 위치하며 임대료가 인근 지역 시세 대비 4∼5%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구월보금자리와 인천 간석지구의 임대주택단지와 비교하면 임대료가 5∼8% 저렴하다는 설명. 또 매달 내는 월 임차료를 줄이고 보증금 비율을 높이고 싶은 임차인들을 위해 전환보증금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월 임차료는 세액공제(연간 최대 75만 원)도 받을 수 있다.

누구나집이 들어서는 도화지구는 주거, 산업, 행정,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 형태로 조성된다. 단지 입구로부터 600m 거리에 경인 지하철 1호선 도화역 및 제물포역이 있고 도화나들목(IC)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도화지구 4블록 내 누구나집은 지상 15∼28층에 걸쳐 6개동 총 520채로 구성되며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59m², 74m²만으로 공급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특히 74m² 타입은 방 셋과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하는 ‘4베이’로 설계된다. 임차인 접수는 27, 28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인천시 남구 숙골로 77번길 19에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nuguna-house.co.kr) 참조. 032-862-9500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인천시민#누구나집#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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