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orea Top Brand]정상을 향한 부단한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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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사평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누구나 정상에 오르기를 원하지만, 실제 정상을 밟게 되는 것은 극소수이다. 또한 그렇게 힘들여 정상에 올랐다 하더라도 그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인간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정상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고,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도 짧지만 사회의 모든 주체들은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서비스마케팅학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Korea Top Brand Award’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정상에 등극한 기업/기관에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제도이다. 물론 평가관점에 따라 오늘 이 자리의 수상 기업보다 더 나은 기업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실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즉 매출 크기를 통해 어떤 것이 진정한 브랜드인지가 확인되기에 굳이 이러한 수상제도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상제도를 통해 기업은 톱 브랜드의 중요성을 새삼 자각하게 되고, 매년 이 영광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이러한 자리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

정상에 좀 더 빠르게 오르고, 정상에 머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오래 하기 위해서 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할 만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이에 대한 한 가지 방안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경쟁사와는 다른 그 어떤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하거나, 또는 경쟁사와 유사한 것을 한다면 이를 좀 더 뛰어난 방식으로 해야 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로 파가니니는 “내가 1000번을 연습했더니 사람들이 나를 보고 천재라고 부르더라”는 말을 하였다. 정상을 밟은 사람, 기업들로부터도 우리는 이와 유사한 자세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들, 즉 피눈물 나는 노력, 끊임없는 갈망과 추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 빛나는 창의력 등을 발견할 수 있다.

‘2014 Korea Top Brand Award’ 수상의 영광을 가진 기업과 기관에 다시 한번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이 영광의 자리에서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

김종배 심사위원장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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