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63년 물류 외길 ‘경제의 핏줄’ 책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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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운수㈜

심재선 대표
심재선 대표
“물류는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의 핏줄입니다. 우리 경제의 동맥을 잇고 있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공성운수㈜(www.gongsung.co.kr) 심재선 대표는 국가를 생명체로 보면 물류는 심장과 핏줄의 순환계통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심 대표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출연해 설립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이하 물류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물류재단은 중소물류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지원, 물류정책연구, 상생협력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심 대표는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3년간 물류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심 대표는 인천시를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워 2009년 제5회 인천물류발전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운송 및 물류전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27회 육운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공성운수㈜는 인천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이다. 1951년부터 운송 사업을 시작했으며, 1981년 국내 최초로 낙곡과 날림먼지를 예방하는 사료운반전용트레일러를 직접 설계하여 운행하고 있다. 화물차 11대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카고트럭 및 덤프트럭, 트랙터와 사료운반전용트레일러 등 310여대의 대형 및 특수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0억, 올해 목표는 200억 원이다. 반세기가 넘게 물류운송에 매진해온 공성운수㈜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동아원 외 식품 및 사료 제조사 등 25여개 업체와 무려 40여 년간 협력회사로 물류를 책임질 만큼 신용을 쌓고 있다.

심 대표는 “고유가 부담으로 인한 운송비 상승이 고스란히 물류업체에게 전가되고 있어 물류시장이 황폐해지고 있다”며 “기름값 부담과 더불어 신차구입비 및 차량관리비로 타이어, 오일, 기타 차량유지비도 연일 인상되고 있는데 반해 운임은 제자리걸음이어서 비용 상승 보전 등 정책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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